"잡음 많았던 YG, 이젠 증명의 시간"…목표가 2만원 깎아-삼성

입력 2024-01-17 08:56   수정 2024-01-17 08:57

삼성증권은 17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블랙핑크 계약 결과에 따라 실적 전망치를 하향했으며 트레저와 베이비몬스터를 통해 성장성을 입증할 시기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기존 7만6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크게 깎았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3% 감소한 895억원이고 영업이익은 61.8% 감소한 60억원으로 시장 추정치(컨센서스)에 93억원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라며 "분기 중 소속 아티스트의 신보 발매가 없었다. 기존 구보 판매량이 약 13만장 안팎으로 인식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작년 한 해 블랙핑크의 재계약을 둘러싼 잡음으로 주가 변동폭이 컸었다. 작년 12월 6일 회사는 블랙핑크 멤버 4인 전원에 대한 완전체(그룹) 활동에 대한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같은 달 29일 개별 활동에 대한 별도의 추가 계약은 진행하지 않기로 협의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재계약 여부 관련 논란은 일단락됐다.

최 연구원은 지금 시기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게 '증명의 시간'이라고 봤다. 그는 "올해에는 일본, 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성장의 보폭을 넓히고 있는 보이그룹 '트레저'와 작년 말 데뷔한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를 통해 성장성을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순이익 추정치를 27% 낮췄고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27배에서 25배로 내렸다. 그 배경에 대해 "블랙핑크 멤버들의 개별 활동 계약이 불발되면서 각 멤버별 솔로 앨범과 개인 활동에 따른 광고 등 실적 추정치를 올해~내년 실적에서 제외했고, 완전체 활동은 올 말부터 가시화돼 본격적인 성과가 반영되는 시점은 내년으로 가정했다"며 "블랙핑크의 지적재산권(IP)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서 보유하고 있는 만큼 기존 음반과 음원, IP 매출 등은 지속 발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2월 일본에서 미니 3집을 발매하는 트레저는 상반기, 하반기 각각 국내 음반 발매를 가정해 추정했다"며 "베이비몬스터는 두 차례의 디지털 싱글 발매 후 4월에는 신보 발매를 발표한 만큼 2분기에는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이 활발하게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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